국방부-지역주민 민관군 상생 양해각서
주민지원사업 추진·민관군 협의체 노력
3주간 해병대 1사단 편제화기사격 실시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2020년 10월 이후 약 30개월간 중단됐던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의 사격훈련이 재개된다.
국방부와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는 30일 포항에서 수성사격장 관련 민·군 상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국방부 정책기획차장과 해병대 관계자, 대책위 대표위원장과 임원진이 참석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29일 경북 포항에서 '쌍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
이번 양해각서에는 주민지원사업 추진과 민·관·군 협의체 구성 노력,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사격훈련 재개 내용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주민지원사업 추진 경과를 주기적으로 설명하고 사업 관계기관을 포함하는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우선적으로 수성사격장에서 3주간 해병대 1사단 편제화기 사격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후 사격훈련은 국방부와 대책위 간 합의 아래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된 내용이 3주간 훈련 재개에 머물렀지만 군과 지역주민 대표단은 향후 서로 상생하는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출구를 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국방부와 대책위는 긴밀한 소통을 통한 상호 이해와 상생의 노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발전과 수성사격장 정상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