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소비자 "명품 사고 싶다"..."올해 중국 명품 시장 15% 성장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5:41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5:41

"中 고소득 소비자 증가, 글로벌 명품 업계 성장 주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 열기가 뜨겁다. 주춤했던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명품 구매 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다수 응답자들이 강한 구매 의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소비 회복, 물건을 사겠는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00여 건의 유효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문조사 중 '어떤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겠는가'라는 문항에 응답자의 58.26%가 '사치품'을 선택, 주류나 유아용품을 선택한 응답자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명품 구매 예산이 높지는 않다. 예산으로 1만~2만 위안(약 191만~38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87.43%를 차지했고, 2만~5만 위안을 선택한 응답자는 2.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올해 중국인들의 명품 구매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 베인앤드컴퍼니가 발표한 '2022년 중국 명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명품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급성장하며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5000억 위안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 역성장하면서 4500억 위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중국 시장의 소비 펀더멘털은 여전이 안정적이다.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중산층·고소득 소비자가 많은 편"이라며 "중산층과 고소득 소비자가 2030년이면 배로 늘어날 것이다. 중국은 계속해서 글로벌 명품 시장의 중요한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올해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 욕구가 상당할 것이라면서 중국 명품 시장이 올해 1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명품 시장 성장률(9%)를 훌쩍 웃도는 것으로, 미국(7%)·유럽(6%) 시장 성장률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쥐량수쥐(巨量數據)는 올해 글로벌 명품 소비액 중 중국 비중이 25~27%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이 세계 최대 단일 명품 소비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에 대한 공략 강화에 나서는 명품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중국 현지 시장 조사를 벌이는 것이 올해 글로벌 명품 업계의 중요 업무가 됐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실제로 구찌(GUCCI)·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등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케링그룹의 프랑소와 앙리 피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글로벌 명품 업계 거물급 인사의 위드 코로나 전환 뒤 첫 중국 방문으로, 청두(成都)·난징(南京)·상하이(上海)·베이징(北京) 등 주요 소비 도시를 둘러보는 것이 주요 일정이었다. 

베인앤드컴퍼니의 글로벌 파트너 징웨이웨이(邢微微)는 "팬데믹 여파가 사라짐에 따라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쇼핑몰 방문객과 소비자 자신감 또한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 명품 소비액이 2021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