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리파크·역전·중심거리·전통시장 일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읍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도도리파크와 중심가로 및 전통시장, 조치원역과 조천변 등에서 올해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원래 봄꽃축제는 조천변에 벚꽃이 피는 시기에 개막하려 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현상으로 벚꽃이 일찍 폈다가 지는 바람에 시점이 맞지 않은 면이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봄꽃축제 홍보 팜플렛.[사진=세종시] 2023.04.06 goongeen@newspim.com |
조치원읍은 벚꽃은 졌지만 복숭아꽃과 배꽃이 만발할 것에 대비해 봄꽃축제 포인트를 바꿨다. 조천변 벚꽃길에서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일원으로 홍보 중심을 옮겼다.
세종시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와 배를 주제로 조성한 도도리파크는 지난해 7월 문화예술회관 인근에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많은 방문객이 찾는 조치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주최측은 조치원 일대에서 당초 준비된 행사를 열면서 복숭아꽃과 배꽃이 만발한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기간 중 도도리파크에서는 클래식음악회와 버블&저글링 및, 풍선아트 공연프로그램과 톡톡블럭, 보석십자수, 가죽공예 등 각종 체험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축제 시기에 맞춰 도도리파크 파머스마켓 앞에서는 세종산 우유로 만든 유제품류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갔던 어수리를 활용한 식혜 등의 홍보·시식·시음행사도 열리고 복숭아 꽃물을 활용한 비누만들기 등 체험공방도 운영한다.
이처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축제행사가 열리지만 당초 준비했던 행사들도 이틀동안 다양하게 열린다. 조치원역 앞 광장과 중심거리 및 전통시장 등에서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및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섭 조치원읍장은 "봄꽃축제는 조치원 전역에서 진행된다"며 "특히 복숭아꽃과 배꽃이 만개한 도도리파크에서 봄꽃을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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