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전기트럭 T4K 출시, "상용차 라인업 확대"
승용차 시장까지 노리나, GS글로벌 "생각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 BYD가 1톤 전기트럭 T4K를 6일 공개하고 한국시장 공략에 힘을 실었다.
BYD는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크레스트 72'에서 1톤 전기트럭 T4K를 공개했다. T4K는 이날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 2023.04.06 dedanhi@newspim.com |
뿐만 아니라 BYD는 향후 한국 상용차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BYD는 지난 2018년 4월 최초로 전기버스를 제주도에 투입한 이래 올 3월까지 한국시장에 누적 301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했고, 현재 누적 주행 거리는 2500만km를 돌파했다.
BYD는 향후 한국시장에서 품종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BYD의 공식 수입사인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이날 "이번 T4K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톤, 5톤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이날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좋은 서비스를 한국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BYD는 한국에 다시 왔다"라고 말했다.
류 총경리는 "미레 한국에서 더 많은 전기차가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날이 오면 저희는 오늘 이 하루를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용 뿐 아니라 승용 영역에서도 BYD의 한국 진출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영환 GS글로벌 대표는 이날 T4K 런칭 행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상용 뿐 아니라 승용 면에서도 BYD 차량을 한국에 내놓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미 중국의 BYD 전기 승용차를 가져와서 테스트해봤는데 그 성능에 놀랐다"라며 "중국 제품이라는 편견이 존재하지만, 이를 품질로 이겨낼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BYD의 승용차가 한국 시장에 언제 출시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말을 아꼈다. 우선 상용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BYD 측과의 논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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