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조현동 주미대사 내정자, 美 아그레망 받아…내주 부임 尹 방미 준비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15:09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15:09

美, 이례적 '초고속' 부여…역대 주미대사 '최단기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 임명 동의)을 받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 차관은 전날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았으며 이르면 다음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제10회 중국포럼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위한 공동이익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22.09.20 leehs@newspim.com

미국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아그레망을 부여함에 따라 조 차관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 이전에 정상적으로 주미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조 차관은 지난달 29일 조태용 전 주미대사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임 주미대사에 내정됐다. 윤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한 직후 미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은 조 차관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신임장 사본을 먼저 제출하고 대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접수국 국가원수에게 보내는 해당 대사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다.

해외에 파견된 대사는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 게 관례지만,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우선 제출한 뒤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아그레망 부여는 외교사절 접수국 고유의 권한이다. 미국의 경우 아그레망을 내주는 데 평균적으로 4∼6주 정도가 걸렸는데, 이번에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라는 특수한 상황을 앞둔 시점에서 조 차관에게 이례적으로 '초고속' 아그레망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이 아그레망을 받은 기간은 역대 한국 정부 주미대사 가운데 사실상 최단기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최영진 주미대사가 내정 열흘 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데 조 차관은 그보다 짧은 '한자릿 수' 기간이 소요됐다. 

조 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했다.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미국 북미3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특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외전략비서관 시절 선임행정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조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기조실장에서 물러난 뒤 본부에 대기하다가 퇴임한 바 있다. 본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지만, 대사 경력은 없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