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캐나다 상·하원 의원 대표단을 만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인도·태평양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심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캐나다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인도태평양 전략,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캐나다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10 yooksa@newspim.com |
그는 "지난해 9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렸다"며 "우리의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다"며 이번 주말 중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이 한국을 찾는 데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지난달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 국회 대표단과 이달 한국을 방문한 여러분을 비롯한 양국 의회 협력이 활발해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60'이라는 숫자는 동양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숫자로 60년은 인생의 완전한 한 사이클을 구성한다"며 "한국과 캐나다 관계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으로 앞으로 양국 관계의 다음 60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캐나다 의원단 에드워드 패스트 하원의원은 양국 인·태 전략을 살펴보다 상당한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그 중 하나가 경제안보와 국가 안보가 아마 가장 핵심이라는 인식과 경제적, 지정학적 측면에서 만들어진 공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믿을 수 있는 동맹의 중요성"이라고 강조했다.
패스트 의원은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한다"며 "한국 정부가 실제 현실과 급변하는 환경을 인정하는 인태 전략을 고안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