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KT 지배구조 TF팀 주주 추천 D-1, 국민연금 선택은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3:19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3:19

정부, 지배구조 개입에 선그었지만...국민연금입장 중요
국민연금 참여 안할경우, 지배구조구축 제동걸리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가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에 참여할 전문가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 추천을 받는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가 초유의 사외이사와 대표 공백 사태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이 TF팀이 향후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선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KT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12일까지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에 대한 주주 추천을 받는다. 주주 추천 자격은 KT 지분 1% 이상을 가진 주주로, 대상이 되는 주주는 총 17곳이다. 주주 추천은 최대 2인까지 추천할 수 있다. KT는 주주 추천을 통해 구성된 후보군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5명 내외로 TF에 참가할 외부 전문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KT광화문지사 모습. 2021.11.02 kimkim@newspim.com

관건은 국민연금이 주주 추천에 참여할 지 여부다. 지난 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사임 등 KT가 거치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정부가 주식을 하나도 안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오직 주주만이 그러한 인사나 최종적인 중요한 인사에 대해 개입하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로서도 비합리적으로 개입한다든지 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KT 차기 CEO 후보 및 사외이사 사임에 정치적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검찰은 KT 전직 임원들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KT 차기 CEO 후보였던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민연금이 주주 추천을 하지 않고 뉴거버넌스 구축 TF팀이 구성된다면 KT의 지배구조 구축 작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주주 추천에 있어 국민연금의 의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KT 내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입장에서도 스튜어드십 코드 논란이 많은 상황에 주주 추천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또 누굴 추천해야 할 지 추천을 한다면 누가 결정을 해야 할 지 애매할 수 있다"면서 "KT에서 하려고 하는 TF팀 구성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주주 추천을 하지 않는 수준으로 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국민연금이 주주 추천을 한다면, 국민연금의 뜻에 따라 TF팀 멤버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민연금은 KT 지분 8.53%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현대차가 7.79%, 신한은행이 5.58%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 앞서 국민연금과 뜻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신한은행 역시 모회사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인 만큼 국민연금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국민연금이 주주 추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TF팀을 구성해 이 팀을 주축으로 사외이사 선임과 대표이사 선임을 이어가겠다는 KT의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KT는 뉴거버넌스 구축 TF를 8월까지 5개월 간 운영해 5개월 안에 두 차례의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사외이사와 대표이사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 관계자는 TF팀 주주추천 명단 공개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