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사상 첫 160km 투수' 문동주의 아쉬움…SSG는 6연승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22:56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23:03

KIA, 한화 잡고 연패 탈출...LG, 롯데에 역전승
삼성은 6연패 수렁…두산·키움전 미세먼지로 취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향 광주에서 데뷔 첫 등판한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KBO리그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60㎞를 돌파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공식적인 '100마일 투수시대'를 연 것이다.

문동주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1사후 박찬호에게 최고 구속 160.1㎞를 찍으며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하는 'KKK쇼'를 펼쳤다. 관중들의 탄성이 터져나왔고 루킹 삼진 당한 박찬호도 깜짝 놀랐다.

문동주가 기록한 '160.1㎞'는 KBO의 공식 기록통계업체가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된 속도다. PTS에서 투구 속도가 160㎞를 상회한 것은 2011∼2013년 LG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 이후 문동주가 처음이다.

161km 광속구를 던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회 빠른 구속에 경쾌한 템포와 공격적인 승부를 곁들여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2회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2실점을 했다. KIA투수 숀 앤더슨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앤더슨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앤더슨의 호투와 이우성의 귀중한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성적 3승4패를 기록했다. 문동주를 내고도 이기지 못한 한화는 시즌 성적 2승7패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와의 경기에서 12대8로 대역전승했다.

LG는 5대7로 뒤지던 9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안타, 그리고 대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흔들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3대1에서 김원중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짓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만루에서 서건창의 싹쓸이 2루타, 송찬의의 적시 2루타로 7점을 뽑아 12대7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시즌 전적 7승3패가 됐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롯데는 시즌 전적 3승5패가 됐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바라본 김원중이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눈앞으로 다가왔던 시즌 첫 위닝시리즈도 이루지 못했다.

SSG 랜더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대0으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 SSG는 7승1패 단독 1위를 고수했고 삼성은 2승7패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SSG 선발 문승원은 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고 승리를 올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침묵 속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날 2루타 하나를 추가해 KBO 역대 17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KT를 5대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NC는 박민우가 0대1로 뒤진 5회말 역전 3루타를 터뜨렸고 박건우와 박석민이 차례로 투런포,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2002년생 우완 이용준은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손아섭은 KBO 역대 10번째 3200루타를 달성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미세먼지 문제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건 2021년 5월 8일 잠실·인천·수원·광주 경기가 일제히 순연된 이후 처음이다. KBO리그 규정상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