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원희룡 "서울-김포 버스전용차로 지정, 서울시 협의 안되면 대통령 강제조정"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09:39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0:28

"교통부담 서울시 이해하지만 수도권 전체 고려해야"
"버스전용차로 해결까지 초단기 상황실 운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극심한 혼잡을 겪는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포골드라인을 대체하기 위해 편성된 버스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서울시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버스전용차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초단기 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는 5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등 중전철 확충에 속도를 낸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회의에서 "전용차로 지정 문제에 국토부가 나서겠지만 안되면 대통령이 나서서 강제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긴급 대책회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포시장,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김포 골드라인 운영사가 모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원 장관은 "경기, 인천에서 광역버스, 철도가 들어오는 만큼 교통체증 부담이 커지는 서울시 입장은 이해된다"면서도 "지자체가 각자 입장만 생각해 평행선을 달리고 갈등이 커져 대광위가 탄생해 많은 부분이 조정됐지만 버스전용차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서울로 들어오고 나가는 심장박동을 통해 유지된다"며 "서울에 울타리를 쳐서 주민등록된 시민과 기업만 챙기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는 수도권이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김포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은 김포골드라인에 몰리는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같은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서울 구간만 버스전용차로 지정이 안돼 있어 버스 탑승 유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 장관은 서울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될 때까지 초단기상황실 운영도 지시했다. 그는 "전용차선이 지정돼 버스가 제대로 투입될 때까지 안전요원, 긴급요원을 투입하고 담장자를 정해 시민들의 동선에서 과장급 이상이 돌아가며 매일 상황보고하도록 초단기상황실을 운영하겠다"며 "저도 일일체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서북부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5호선 연장, GTX-D 노선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해 국토부가 발표한 제2김포한강컴팩트시티 입주가 2029년에 예정돼 있고 2033년 입주가 마감되면 12만5000가구가 추가로 들어온다"며 "입주가 끝나면 김포도시철도는 셔틀버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10년 내 중전철을 완벽하게 구축해야 한다. 정부의 조기 착공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미 김포골드라인 혼잡을 체험했고 GTX-D와 5호선 연장이 공약에 포함돼 GTX 기본개념 연구 막바지 등 정상 궤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 대책인 중전철은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는 반면 혼잡과 안전 문제는 몇 년 뒤 대책을 기다릴 수 없어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내렸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책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