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2상 초기 환자에게서 부분관해(PR) 사례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온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에서 긍정적 동향을 확인하고 코호트1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밝혔다.
에이비온의 'ABN401'은 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의 코호트1은 c-MET변이 환자 중 exon14유전자 결실군에 대해 뛰어난 안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진입을 하기 위한 단독요법으로 지난 1월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임상1상에서 확보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은 예상보다 빠른 환자 등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약 속도도 붙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비온 로고. [로고=에이비온] |
특히 현재까지 안전성이나 부작용 면에서 특별한 이상 보고가 전무한 상황으로, 유효성 판독이 가능한 2명의 초기 환자에게서 투약 3주 만에 부분관해(PR) 확인 사례도 확보한만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에이비온은 미국 AACR에 참가해 'ABN401'의 뇌전이 모델과 KRAS 돌연변이 모델에 대해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진행 중인 임상2상 코호트 1에 대해 연내 중간결과 보고 결과 도출을 목표로 시험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이비온은 최근 ABN401의 글로벌 임상 활용 자금을 목적으로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타퀘스트 자산운용, 랩지노믹스가 불안정한 글로벌 금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자금 투자에 참여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시험이 한 층 속도를 내고 있으며 머지않아 기술이전 등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므로 보다 안정적인 협상을 위한 자금 조달을 수행했다"며 "금번 성공적인 자금 조달로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전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