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서 전세 사기 피해 30대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나흘새 2명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8:58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데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집을 방문한 지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집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 사기 피해 아파트.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A씨는 이른바 '건축왕'의 전세사기 피해자로 경찰에 피해 신고가 접수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9년 9월 미추홀구의 아파트에 전세 보증금 7200만원을 주고 들어가 2년간 거주한 뒤 2021년 9월 재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9000만원으로 올려 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A씨가 살던 아파트 60세대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가고 그는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살던 곳은 2017년 준공된 아파트로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이하여야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금 2700만원 조차 받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전세사기 피해대책위 관계자는 "A씨는 중에도 피해 구제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했던 것으로 안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 전세 사기까지 당해 많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건축왕'으로 알려진 B씨는 공인중개사 등과 함께 지난해 1∼7월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자신이 지은 공동주택 161채의 전세 보증금 125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 14일과 2월 28일에도 B씨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20∼30대의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