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내 엠폭스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경북 경산시가 24시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엠폭스 발생 감시 강화에 들어갔다.
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사전 차단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엠폭스 의심 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자료=경산시]2023.04.24 nulcheon@newspim.com |
24일 경산시에 따르면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될 수 있다.
엠폭스는 호흡기질환과 달리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밀접한 신체접촉(피부접촉ˑ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두통·림프절병증·근육통과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ˑ종창ˑ발진)이 나타나고 2~4주 동안 지속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 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에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 밀접한 피부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보건소또는 질병관리청(133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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