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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미] 尹대통령 "한미, 명실상부한 첨단기술 동맹…프렌드 쇼어링 최적 파트너"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04:18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07:55

尹, 1호 영업사원 강조…美 대규모 투자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양국이 명실상부한 첨단기술 동맹임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해 "기업인들께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4.26 taehun02@newspim.com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단순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전반에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그 발전의 밑바탕에는 자유와 연대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 경제인들 노력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한미 간 투자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해 '프렌드 쇼어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회복력 높은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프렌드 쇼어링은 관계가 우호적인 국가나 동맹국 간에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프렌드 쇼어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의 경제가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 다양한 이유에 의한 경기 둔화 등 투자 환경이 쉽지 않고, 기술 경쟁, 에너지, 기후위기에 따라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 복합 위기를 우리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새로운 단계의 동맹으로 도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군사안보 동맹으로 시작한 양국 관계를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시켜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G20, MSP(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IPEF 논의에 적극 참여해서 글로벌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기여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당면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양국이 합심해서 제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제1호 영업사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파격적인 세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수잔 클락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신흥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민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양국 경제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산업부가 주최하는 '한미 산업·에너지 MOU 체결식'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관련 12건, 청정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협력 관련 11건 등 MOU 총 23건이 체결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순방 기간 총 수십 건의 기업, 기관 간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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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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