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방미 이틀째 일정 구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에서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방한 당시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개막전 시구 당시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산책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26 taehun02@newspim.com |
대통령실은 "백악관 인근의 블레어하우스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구상하며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선물한 조종사 선글라스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대학 시절부터 즐겨 쓰던 조종사용 선글라스로서 방한을 계기로 미국 제조회사(랜돌프)를 통해 특별 제작한 제품이다.
윤 대통령이 3박 4일 동안 워싱턴 D.C.에서 머무는 블레어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넷플릭스의 25억 달러, 이날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의 6개 첨단기업이 한국에 총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빈 방미 이틀차에 44억 달러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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