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대화...춘란 육성·개미산 전망대 등 건의
[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세계적인 잠재력이 풍부한 화순을 백신특구·관광사업·농생명 분야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오전 화순군 대회실에서 열린 '2023년 화순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화순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구복규 화순군수, 임지락·류기준 전남도의원, 김석봉 화순군의회 부의장, 조영래 화순교육장,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 이인규 녹십자공장장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26일 오후 전남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화순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가 열리고 있다. 2023.04.26 ej7648@newspim.com |
구복규 화순군수는 "춘란 육성 실증포장 조성사업(5억 원), 개미산 전망대 주변 경관 조성사업(5억 원), 도곡온천 관광단지내 부지 매입을 완료한 '반려 동·식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의 혁신 기조에 발맞춰 화순군도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 혁신으로 화순을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며 주요 현안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구 군수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균형발전300프로젝트'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항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관련 실·국장과 함께 재정지원과 정책검토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화순군은 전남도내 발전역량지수 1위의 군으로 화순군이 전남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 대한민국의 행복 중심도시 화순으로 성장하는데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의 현장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화순=뉴스핌]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오후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을 위해 전남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화순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2023.04.26 ej7648@newspim.com |
황인성 딸기 재배 농가는 "농촌 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여전히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숙소가 열악하다"며 도 차원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숙소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이 최근에 끝나고, 연말에 새 사업 공모가 예정됐다"며 "정부 공모를 기다리다 보면 시행이 더뎌지는 만큼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기숙사 건립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은 조기 폐광에 따른 국가·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 지방도 822호선 확포장 공사 조속 추진, 농촌 빈집 활용 사업 지원,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방식 개선 등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화순의 최대 강점인 백신특구, 관광사업, 농생명 분야가 발전하도록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화순군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앞서가고 있어 화순 발전이 전남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 문화 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고인돌 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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