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등 경기 남부 반등 지역 늘어…인천 검단·송도신도시 포함 서구, 연수구 반등세 이어져
전국 전세가격 11주 연속 낙폭 축소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집값이 강남 3구 중심으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2023년 4월 넷째 주(4월 24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13%)보다 -0.02%포인트(p) 축소된 -0.11%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8%→-0.07%)은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 4구 가운데 보합세를 보인 강동(0.01%→0.00%)를 제외하고 강남(-0.01→0.02%), 서초(0.04%→0.03%), 송파(0.04%→0.04%) 등 강남3구는 반등했거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에선 노원(-0.03%→0.04%)이 반등에 성공 한 반면 동작(0.03%→0.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 4구는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며 "또 노원구는 중계, 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인천(-0.02%→-0.03%)은 소폭 하락했으나 신도시를 포함한 자치구의 반등세는 이어졌다. 과대낙폭 지역으로 알려졌던 송도와 검단 신도시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수(0.01%→0.03%), 서(0.06%→0.1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0.17%→-0.12%) 역시 낙폭을 줄였는데 경기 남부에서 반등 지역이 늘고 있다. 반도체 수혜지로 부상한 용인 처인(0.24%→0.35%)은 상승폭을 키우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0.01%→0.01%)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원 영통(0.05→0.07%)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산(-0.35→0.10%), 평택(-0.03→0.05%)이 반등에 성공했다.
지방(-0.14%→-0.13%)도 3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세종(0.17%→0.27%)은 상승폭을 키우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0.21%→-0.18%)는 낙폭이 축소됐으나 8개도(-0.10%→-0.10%)는 전 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11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주 -0.18%로 낙폭이 전주보다 0.02%p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0.17%→-0.13%)와 경기(-0.28%→-0.22%)는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인천(-0.15%→-0.19%)은 낙폭이 다시 커졌다.
지방(-0.18%→-0.18%)은 지난 주와 같은 하락폭 축소 이어갔다. 세종(0.09%→0.10%)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0.25%→-0.24%)와 8개도(-0.15%→-0.13%)는 낙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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