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송파·강동·동작 상승세…송도·동탄신도시 급매 소진되며 인천 연수·화성 반등 성공
전세가격 10주 연속 낙폭 축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집값 낙폭이 컸던 지역이 반등에 성공하며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세종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2023년 4월 셋째 주(4월 17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17%)보다 -0.04%포인트(p) 축소된 -0.13%를 기록했다.
서울(-0.11%→-0.08%)은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 4구 가운데 서초(-0.01%→0.04%), 송파(0.02%→0.04%), 송파(-0.05%→0.01%)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0.01→-0.01%)도 보합세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서초와 인접한 동작(0.01%→0.03%)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하락폭이 컸던 인천(-0.07%→-0.02%)도 반등 지역이 늘고 있다. 과대낙폭 지역으로 알려졌던 송도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수(-0.02%→0.01%)가 플러스 상승세로 반전된 것을 비롯해 미추홀(-0.10%→0.03%), 계양(-0.02%→0.00%), 서(0.12%→0.06%) 등이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0.22%→-0.17%) 역시 낙폭을 줄였다. 용인 처인(0.19%→0.24%)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대낙폭 지역 중 하나였던 동탄신도시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화성(-0.12%→0.01%)이 반등에 성공했다. 수원 영통(0.05→0.07%)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0.17%→-0.14%)도 2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8개도(-0.13%→-0.10%)와 5대광역시(-0.24%→-0.21%)가 낙폭이 축소됐다. 세종(0.07%→0.17%)은 상승폭을 키우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10주 연속 낙폭 둔화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주 -0.20%로 낙폭이 전주보다 0.04%p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0.20%→-0.17%), 경기(-0.31%→-0.28%), 인천(-0.22%→-0.15%) 모두 하락 둔화세가 이어졌다.
지방(-0.21%→-0.18%) 역시 하락폭 축소 이어갔다. 특히 세종(0.03%→0.09%)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0.29%→-0.25%)와 8개도(-0.15%→-0.14%)는 낙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거래가격이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며 "이 같은 반등 지역이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