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 3주 연속 ↑…인천 서 크게 반등
전셋값 9주 연속 하락폭 둔화…세종 4주 연속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집값 낙폭이 한 주만에 다시 축소됐다. 일부 지역이긴 하나 수도권에서 반등하는 곳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2023년 4월 둘째 주(4월 10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22%)보다 -0.05%포인트(p) 축소된 -0.17%를 기록했다.
서울(-0.13%→-0.11%)은 다시 낙폭이 줄었다. 강남 3구 모두 낙폭 축소된 가운데 송파(-0.01%→0.02%)는 플러스 반등했다. 강남(-0.10→-0.01%), 서초(-0.04%→-0.01%) 등도 보합세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서초와 인접한 동작(-0.04%→0.01%)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 주 낙폭이 컸던 경기(-0.33%→-0.22%)는 한 주만에 다시 하락률을 줄였다. 경기 남부 지역인 수원(-0.35→-0.12%), 화성(-0.35%→-0.12%), 평택(-0.17%→-0.10%), 안성(-0.43%→-0.16%) 등이 낙폭을 줄인 영향이다.
특히 용인은 수지(-0.27%→-0.03%)는 보합에 가까운 낙폭 둔화세를 보였다. 처인(0.29%→0.19%)은 3주 연속 반등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반등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인천(-0.20%→-0.07%)은 3주 만에 다시 낙폭이 줄었다. 서(-0.33%→0.12%)가 크게 반등한 것을 비롯해 연수(-0.05%→-0.02%), 미추홀(-0.22%→-0.10%) 등 신도심과 구도심에서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방(-0.20%→-0.17%)도 한 주 만에 하락폭이 둔화됐다. 8개도(-0.15%→-0.13%)와 5대광역시(-0.28%→-0.24%)가 낙폭이 축소됐다. 세종(0.10%→0.07%)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9주 연속 낙폭 둔화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주 -0.24%로 낙폭이 전주보다 0.01%p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0.24%→-0.20%), 경기(-0.32%→-0.31%), 인천(-0.28%→-0.22%) 모두 하락 둔화세가 이어졌다.
지방(-0.22%→-0.21%) 역시 하락폭 축소 이어갔다. 특히 세종(0.01%→0.03%)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5대광역시(-0.33%→-0.29%)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8개도(-0.14%→-0.15%)는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중저가 소형 주택형 위주로 수요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면서 매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매제한 등 정부의 규제완화 후속조치와 금리동결 등으로 일부 지역의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