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독일이 반도체 공정용 화학물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조치중 하나로 이 같은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셔터스톡] |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머크와 바스프 등 독일 화학기업들이 생산하는 반도체용 화학물질 중 일부의 중국 판매가 제한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 같은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독일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이 최대 무역파트너로 부상한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 내용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전해지며 독일 프랑크푸르트(BAS) 거래소에서 이날 장중 바스프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하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