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바디캠 시범운영 2개월 거쳐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SRT 모든 객실과 통로에 폐쇄회로(CC)TV를 운영하고 승무원은 바디캠을 장착하는 등 열차 내 범죄예방과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CCTV는 SRT 32편성 모든열차에 설치돼 객실과 통로마다 2개씩 총 960대가 운영된다. 열차 운행 중 상시 녹화되며 영상정보는 범죄수사, 사고 상황파악 등을 위해 기록된다.
SRT 객실 CCTV 설치 모습 [사진=SR] |
이와 함께 에스알은 최근 철도범죄 증가에 대응해 승무원 옷에 장착할 수 있는 영상녹화장치인 바디캠을 다음주부터 운영한다. 열차 내 범죄행위 증거 수집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디캠은 고객인권보호와 직무수행의 적정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충분한 승무원 교육을 하고 약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SR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강화에 나서겠다"며 "열차 내 범죄 예방을 위해 안내방송과 순회를 강화하고 철도경찰과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