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와 관련해 장지호 KT 텔레캅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최근 장 대표와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청 깃발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2.08.26 pangbin@newspim.com |
구 전 대표는 KT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준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KT텔레캅이 KDFS에 유리하게 시설관리 업체별 품질 평가 기준을 변경한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평가 기준 변경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구 전 대표는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하고, 납품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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