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오승환, 41세 역대 최고령 선발... 투혼의 5이닝 3실점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23:12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23: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끝판 대장' 오승환이 프로 데뷔 통산 19시즌 만에 처음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미일 통산 980경기 만의 선발 등판이며 KBO 기준 621경기 만의 선발 출격이다. 40세9개월18일의 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 등판이었다.

3일 키움전에 프로 데뷔후 처음 선발 등판한 오승환. [사진 = 삼성]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 마운드에 서 있는 낯선 모습의 오승환을 보기 위해 라이온즈파크에는 주중 최다 관중이 몰렸다. 늘 마지막에 등장하던 오승환이 국민의례하는 모습은 생소해 보였다. 오승환은 예상보다 긴 투혼의 5이닝을 투구하며 20타자를 상대로 73개를 던졌다. 피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삼진 6개를 솎아냈으며 3실점,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모든 선발 투수에게 1회가 어렵듯 오승환 역시 고전했다. 김혜성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도 이정후에게 좌월 2루타를 내주고 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 2사 후부터 5회까지 3.1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삼진 4개 포함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빠른 공, 슬라이더, 포크볼, 느린 커브 등 모두 구종을 던지면 구위을 다듬었다.

오승환은 프로생활에서 가장 많은 이닝,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개인 역대 최다 피안타이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남겼다. 오승환의 종전 최다 투구 수는 본격적인 마무리로 활동하기 전에 남긴 59개(2005년 5월 26일 인천 SK전), 최다 투구 이닝은 4이닝(2005년 7월 2일 현대전)이었다.

키움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대1로 이겼다. 5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12승14패가 됐다. 키움은 13승13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오승환에게 쏟아졌지만 승자는 키움의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였다. 후라도는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고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3승(3패)째를 따냈다.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후라도는 KBO리그 데뷔 이래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 광주 롯데 vs KIA - KIA 타선 폭발...롯데 10연승 저지

KIA는 롯데의 10연승을 막았다.

KIA는 '특급 루키' 윤영철의 호투와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으로 롯데를 10대2로 물리쳤다. KIA는 시즌 13승 12패를 기록해 두산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10연승에 실패하며 15승 9패로 1위를 유지했다.

3일 롯데전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루키 윤영철. [사진 = KIA]

윤영철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0연승의 부담감 때문인지 롯데 에이스 나균안은 무너졌다. 나균안은 이날 4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3.2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했었다.

이우성은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류지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볼넷, 류지혁의 안타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후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최형우의 1타점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 잠실 한화 vs 두산 - 김민우의 완벽투...한화, 6연패 탈출

한화가 김민우의 완벽투에 힘입어 6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8대3 대승을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7승(18패)째를 거두며 9위 KT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편 2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13승 12패 1무로 4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0대1로 뒤지던 7회 두산 필승조를 상대로 대거 8득점하며 8대1로 역전했다.

3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민우. [사진 = 한화]

한화 김민우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우는 2회를 제외하고 무결점 투구 내용를 보여줬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허경민을 2루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호세 로하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장승현이 3루수 쪽 강한 타구를 날렸고 3루수 노시환이 놓치면서 2루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7회초까지 타선의 8점 지원까지 받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김서현에게 넘겼다. 김민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다.

한화는 7회 김서현, 8회 강재민, 9회 박상원이 등판해 뒷문을 지켰다. 박상원이 2실점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마무리하면서 한화의 6연패도 마침표를 찍었다.

◆ 인천 KT vs SSG - 에레디아 스리런포...SSG, KT에 역전승

SSG가 에레디아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KT에 5대3으로 승리했다.

KT가 7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장성우의 적시타로 3대1로 앞서나갔다. SSG는 7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과 추신수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4대3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8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김민식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5대3으로 앞서나갔다.

3일 KT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에레디아. [사진 = SSG]

9회초 SSG 마무리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시즌 11세이브. 선발투수 김광현은 100구를 던지며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남겼다.

SS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16승 10패를 기록하면서 KIA에 패한 1위 롯데(15승 9패)와의 경기차 없이 2위를 달렸다.

◆ 창원 LG vs NC - 플럿코 역투 박동원 결승포...LG, 2연승

LG가 선발 아담 플럿코의 눈부신 역투와 박동원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NC에 2대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17승 11패를 기록했고 2연패에 빠진 NC는 14패(14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다.

NC는 1회말 박민우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민우의 시즌 1호포. LG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5호포.

3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플럿코. [사진 = LG]

LG 선발 플럿코는 93개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5승(무패)째를 올렸다. 이후 유영찬(1이닝 무실점)-박명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이날 또 웃지 못했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107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패(무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KIA전에서도 구창모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하다 7회 김선빈의 빗맞은 안타로 무너지기 시작, 6.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