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어귀촌 유치 등 전입 인구가 주요 요인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4월 인구수가 6만 1618명으로 집계돼 지난 3월보다 3명이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인구수가 증가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귀농어귀촌인 등 전입 인구가 전출인구에 비해 61명 늘어난 것이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흥군청 표지석과 청사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3.01.17 ojg2340@newspim.com |
고흥군은 전국 두 번째로 고령화가 높은 지역으로 최근 사망자 비율이 출생의 7배에 달하는 등 매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은 민선 8기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인구 유입을 위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출 대비 전입 인구는 민선 8기 들어 지난 10개월간 106명이 증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공영민 군수는 "지난달 인구 증가로 고흥군 인구문제 해결에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며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맞춤형 인구정책을 강화해 지역의 활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수도권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귀향귀촌 운동 전개와 권역별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귀농어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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