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전문 기자 = 달라졌다. 한동안 조용했던 체육공원엔 동호인들이 넘쳐난다. 코로나로 인해 뺏긴 3년간의 일상이 회복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고 우리 정부 역시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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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스포츠계도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장중심의 스포츠 정책'이다.
올 2월엔 'K스포츠' 비전도 발표, 현실에 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정책을 정상화 하고 있다. 올해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내년엔 강원도에서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등 많은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먼저 학교 스포츠를 강화하고, 전 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온 국민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누리고 나누는 환경도 조성한다.
윤정부의 국정과제도 개선했다. 학생 선수가 학습과 경기력 향상을 병행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출석 일수를 늘리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 진학 포기를 막기로 했다. 올해부터 초등학생은 5일에서→20일, 중학생은 12일에서→35일, 고등학생은 25일→50일로 학생 선수 출석인정일수를 확대했다.
박보균 장관 역시 제2의 신유빈 사태 방지와 함께 현장과 함께하는 체육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엘리트 체육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산업을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하는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사진=뉴스핌 DB] |
스포츠 대표 브랜드도 키우고 있다. 문체부는 올 1월 'K씨름진흥방안'을 발표, K씨름의 한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 재도약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함께 하는 스포츠를 위시, 문화·관광 등과 연계하고 있다. 체육현장의 정상화와 함께 국민들이 향유하는 스포츠 축제 등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뉴스핌을 통해 "코로나 이후 국민들이 체감할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축제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 전시 행정이 아닌 볼 것 많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의 향유권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학교 체육의 정상화와 더불어 일상 체육의 확대 등을 통해 국정 과제인 국민 행복에도 이바지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30대 청년층의 참여와 민간 체육시설 이용률도 크게 증가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1인당 최대 5만원 지원)'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스포츠 활동 촉진과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10대 생활체육 참여율도 늘린다는 복안이다. 국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실태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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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과 함께 어울리는 체육활동을 즐길수 있는 환경(2027년 150개소까지 확대) 역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넷플릭스 3조원 투자 등)과 함께 한일 셔틀 외교도 복원되는 등 외교 성과도 활발한 국제 체육 교류로 잇는다.
문체부는 3국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2024 강원청소년 동계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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