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 감사위원을 소환했다. 전날 구속된 지 하루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08 mironj19@newspim.com |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후 강 전 위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위원을 상대로 자금 출처와 사건 관계인들과의 공모 관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위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 캠프 인사들과 공모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전날 법원은 강 전 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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