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에 전문지식 가진 전문가 합류도 가능"
"법적 문제는 어느정도 해명...새 의혹 살펴봐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60억원 규모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게 현재 보유 중인 가상자산 매각을 권유하고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매각 권유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02.17 anob24@newspim.com |
이어 "투명 신속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코인 관련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정·내용이 많다. 그 부분을 충실히 해설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이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제기된 여러 문제들이 법적 문제 등은 어느 정도 해명됐다고 본다"며 "언제 (코인을) 샀으며, 사고파는 시점들이 최고점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 내부 정보 이용한 것 아니냐는 새 의혹이 제기되는데, 그런 내용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선 자료 구분·판단이 어렵단 인식이 있었다"며 진상조사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진상조사는) 김 의원 건에 국한된 것"이라며 "윤리감찰단은 태생적으로 비리사실에 대한 (조사기구다). 이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부분들에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명 자료만 보더라도 내용도 많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양만으로 파악이 어렵다"며 "분석이 필요하고 (조사)팀을 통해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향후에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에 포함시키는 제도 개선도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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