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G사태發 IPO '양극화'…'대어' 대신 중소형株 몰린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0:27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0:27

이달 총 8곳 증시 입성 절차 돌입
SG사태 이후 금감원 '증권 신고' 절차 깐깐해져
대어급 상장 연기‧철회로 기관‧개인 대체 종목 찾아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금융당국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예비 상장사에 대한 공모가 산출 방법과 투자 위험 등 증권신고서 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이미 상장 절차가 마무리된 기업들간 공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은 기업공개(IPO)대어로 불리는 컬리와 SK쉴더스, HD현대오일뱅크, 원스토어 등이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는 대신, 자금 조달을 노리고 있던 기업들이 잇따라 증시 입성을 서두르면서 위축됐던 시장이 모처럼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5.10 ymh7536@newspim.com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증시에 입성하려는 기업(스팩·리츠 제외)은 ▲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 ▲프로테옴텍 ▲기가비스 ▲진영 ▲나라셀라 ▲큐라티스 ▲마녀공장 등 총 9곳이다

이들 기업 중 트루엔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기업들은 한 차례 가량 일정 조정을 통해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발생한 SG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이 심사 절차를 깐깐하게 진행하면서 예비 상장사들이 관련 절차를 다시 밟으면서 상장 일정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융투자협회가 오는 7월부터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받고자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을 신청하는 '뻥튀기 청약'을 제재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IPO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새로운 규정에는 주관회사의 주금 납입 능력 확인방법을 신설해 허수성 청약을 근절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5.10 ymh7536@newspim.com

이로 인해 자금 조달을 위해 중소형 기업들이 잇따라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IPO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상장 연기·철회를 결정하는 기업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라며 "다만 6월 말부터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400%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만한 대어급 및 중견기업의 IPO 추진이 재개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증시 불안 우려감과 여유 자금 조달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대어급 IPO 종목은 기피하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성공적인 IPO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