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입자, 전 사업부문 걸쳐 순증 이어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헬로비전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교육청 스마트 단말판매에 따른 일회성 수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11일 LG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775억9000만원, 영업이익 11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8% 줄었고,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LG헬로비전 1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은 작년 1분기 교육청 스마트 단말 판매에 따른 1회성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
[자료=LG헬로비전] |
사업 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683억 원(TV 1344억 원, 인터넷 310억 원 등), MVNO(알뜰폰) 수익이 419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기업간 거래)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674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가입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순증을 기록했다. 방송 가입자는 LG헬로비전 출범 이후 성장흐름을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했다.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와 맞물려 MZ세대들의 유심이 들어간 자급제폰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지속 확산되는 추세다. 한편, 직영몰 개편을 통해 알뜰폰 eSIM 접근성을 개선하며 시장활성화에 나선 상태다.
기타수익은 렌탈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렌탈은 차별화된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서비스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사장님 패키지' 출시 등 B2B 시장 확대 기회도 모색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1분기 상품 경쟁력과 비대면 영업체질이 동시 개선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양질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유지했다"며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중심 지역사업 육성에 집중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