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의령홍의장군축제기간 동안 홍의장군'과 '홍이장군'이 만나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축제 이름을 바꿔 처음 개최되는 홍의장군축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참여를 고심했고, '홍의장군'과 이름이 비슷한 '홍이장군' 브랜드를 가진 KGC인삼공사의 축제 참여를 타진했다.
군은 '홍의장군'과 '홍이장군'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우선 홍의장군의 붉은 옷과 홍이장군의 홍삼을 아우르는 색깔이 '홍색'으로 같다. 둘 다 '지킴이'의 의미를 내포하며 외세의 침략에 맞선 홍의장군과 병균과 바이러스에 맞선 홍이장군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진다.
KGC인삼공사 홍이장군이 의령홍의장군축제에 참여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의령군] 2023.05.12 |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의령홍의장군축제에 KGC인삼공사 홍이장군의 인기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정관장 대표 어린이 브랜드 캐릭터 '홍이장군'은 축제장을 돌며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고, 홍의장군과 함께 나선 거리 퍼포먼스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축제 이벤트 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홍이장군 홍삼제품과 키즈랩바이오스틱, 홍이장군 어린이 우산을 '어린이홍의장군 선발대회' 상품으로 내놓았다.
의병유적지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 미션을 달성한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홍상제품은 인기가 높아 매일 종합안내소 앞에 긴 줄을 서는 장관이 연출됐다. 600만원 상당의 물품과 1500여 장의 할인권, 자체 디자인한 머그컵, 키링, 에코백 등이 금세 동이 났다.
오태완 군수는 "국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한 KGC인삼공사가 독보적인 의병 축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번 만남이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의령점 최영식 대표는 이번 축제 판매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지역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의령군 희망나무 행복은행'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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