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OPEC+ 산유국들이 3일 6월부터 원유 생산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 사우디 등 7개국이 하루 18만8천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봉쇄로 공급 차질 속 실질 영향은 제한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산유국들이 6월부터 원유 생산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다만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OPEC+는 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7개국이 6월 한 달간 하루 산유량을 18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3년 4월 발표된 '추가 자발적 감산' 조치를 일부 되돌리는 성격이다.
OPEC+는 성명에서 "회원국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필요 시 생산 조정의 단계적 해제를 늘리거나 중단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완전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창립 멤버이자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달 1일부로 OPEC를 공식 탈퇴해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
UAE는 사우디 주도의 감산 기조에 대해 오랜 기간 불만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탈퇴로 OPEC+ 결속력에도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 "호르무즈 재개방 전까지 공급 공백 메우기 역부족"
시장에서는 이번 증산 규모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 공백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충돌이 격화된 2월 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페르시아만 산 원유 수출 상당 부분이 차단된 상태다.
일부 물량이 대체 경로를 통해 우회 수송되고 있지만, 운송 능력과 보험·운임 비용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완전 대체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된다 해도, 손상된 인프라 복구와 생산·수송망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OPEC+ 증산 결정은 유가 급등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에 가깝고, 실질적인 공급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호르무즈 해협에서 제3국 선박을 호송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 개시를 선언하자 소폭 하락했다.
다만 이란이 해당 계획을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낙폭은 다시 일부 줄어드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큰 모습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