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구의 한 복지통장이 지역 홀몸 어르신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윤부희 복지통장이 지난 9일 오후 5시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A씨의 안부를 살피러 방문했다가 문 앞에서 A씨가 쿵 하고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후 중리동행정복지센터에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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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119구급대원이 쓰러진 홀몸 어르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2023.05.14 nn0416@newspim.com |
윤 복지통장은 A씨가 평소 잘 쓰러지고 가족과 연락이 끊겨 혼자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A씨 집을 자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A씨는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의식을 회복했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방문한 중리동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직원들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병원 입원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거 환경이 열악해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있어 청소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오재룡 중리동장은 "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주시는 복지통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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