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본부장들에게 900만원 제공한 혐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서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9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소환조사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오는 19일 오전 9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거나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3.04.13 pangbin@newspim.com |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16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이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으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최종 19일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 봉투를 살포한 과정과 자금 출처, 수수자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강 전 감사가 마련한 1000만원 중 900만원을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 지역상황실장 등 선거운동관계자·선거인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윤관석 무소속 의원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강 전 감사가 마련한 자금을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던 박모 씨 등을 통해 전달받은 뒤 다른 의원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원래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논란을 빚으며 최근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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