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처음 개최
핵심광물·반도체·청정에너지 등 협력 플랫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캐나다가 16일 외교·산업장관이 함께하는 2+2 형태의 '경제안보 협의체'를 처음 가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캐나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및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장관과 함께 '제1차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방한중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04.15 [사진=외교부] |
이 대화는 지난해 9월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공식 출범했다. 외교부는 "외교·산업장관이 함께하는 2+2 형태의 경제안보 협의체는 양국 모두에게 첫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전략환경에 대한 평가와 경제안보 정책을 공유하고 ▲핵심광물·반도체 등 공급망 ▲천연가스·수소·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등 양국관심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기타 주요경제안보 현안 및 대응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은 동 대화를 토대로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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