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김남국 받은 에어드롭 '클레이스왑 드롭스' 의문점들...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6:26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7:55

전문가들, 에어드롭 수령 방식은 문제 없어
'위믹스 코인' 정상적인 취득 여부가 핵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김남국 의원이 불법적으로 가상자산을 무상 지급(에어드롭)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의원의 에어드롭 수령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대부분의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김 의원의 에어드롭 수령 방식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클립(KLIP) 지갑의 거래내역과 김 의원 페이스북 입장문 등을 토대로 분석하면, 김 의원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클레이스왑'의 '드롭스' 기능을 통해 가상자산을 에어드롭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에어드롭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통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이 공식적으로 코인 종류와 수량 등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는 드롭스 기능을 통해 위믹스 코인 등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 회사가 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코인 발행 회사가 김남국 의원에게 일종의 로비 명목으로 코인을 무상 지급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 의원이 무상 지급 받은 코인이 클레이스왑의 '드롭스' 기능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정상적인 지급이라는 분석이다.

클레이스왑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자산 예치 및 교환 서비스로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그 보상으로 클레이스왑 토큰(KSP)을 받는다. 드롭스는 KSP 보유자(홀더)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기능으로, KSP를 예치할 경우 클레이스왑이 소개하는 신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토큰을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을 살펴보면 그는 클레이스왑으로 수차례 가상자산을 보내고, 예치 보상으로 KSP 토큰을 수차례 획득한 것으로 나온다.

가상자산업계의 A관계자는 "클레이스왑은 디파이(탈중앙화 거래소) 형태의 거래소로 P2P(개인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라며 "드롭스를 이용해서 받았으면 금액은 크지 않고 정상적인 지급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일부 코인의 경우 일종의 개인 중개소 역할인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역할을 했기 때문에 클레이스왑에 코인을 예치하고 드롭스 기능을 통해 에어드롭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A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에도 위믹스를 상장했을 때 위믹스 거래에 참여한 고객에게 에어드롭을 실시한 적이 있다"며 "클레이스왑에서 드롭스 기능을 쓴 것은 서비스 기능을 쓴 것이니 불법일리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애초 김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정상적으로 취득한 게 아니라면 에어드롭 받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상자산업계의 B관계자는 "위믹스 코인을 본인 돈으로 산 것이 아니고 우회적인 경로를 통해 받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김 의원의 빗썸과 업비트 계좌를 압수했기 때문에 내역이 다 나올 것"이라며 "에어드롭을 정상적으로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전날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또 카카오의 가상자산 계열사 등에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계좌 내역을 압수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경 빗썸 계좌에 보관하고 있던 위믹스 80여 만개, 약 60억원 어치를 업비트 계좌로 이체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