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밸리·영일만산단서 '이차전지 국가 특화단지 포항 유치' 염원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권 대학생들이 16일 K-배터리를 선도하는 포항시를 찾았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포항시는 16일 대구·경북 대학생들이 K-배터리를 선도하는 포항지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 투어를 갖고 이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5개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경북대학교 △포항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포항캠퍼스 대학생과 총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학생,관계자 200여명이 16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앵커기업인 포스코퓨처엠에서 힘찬 구호와 함께 하늘 높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05.16 nulcheon@newspim.com |
이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은 글로벌 K-배터리를 선도하는 이차전지 전문가로서의 성장 다짐을 선언하고 각 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앵커기업인 포스코퓨처엠에서 힘찬 구호와 함께 하늘 높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이들은 또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지역 이차전지 산업 핵심 기업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현장을 투어하고,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의 중요성 및 미래 발전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이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포항이 글로벌 K-배터리 이차전지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선제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역점 육성해왔다.
2019년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전국 29개 특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되면서 가장 성공적인 특구 모델로 꼽히고 있다.
현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GS건설 등 이차전지 글로벌기업들이 대거 몰려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5조 원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포항은 기업들의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도 잇따르면서 향후 2027년까지 14조 원에 달하는 투자가 결정돼 있다.
또 지난해 포항지역은 양극재 생산량 15만 톤으로 국내 생산량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과 함께 매출액 70조 원을 달성해 이차전지 산업 선도도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23조 3418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9조 559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5만 679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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