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인터내셔널 차터 본회의에 참석해 재난재해 시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보유·운영기관'으로 가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튀르키예 지진피해지역 국토위성영상 제공 사례.[사진=국토부] |
인터내셔널 차터는 세계 최대규모의 위성영상 기반 재난 대응 기구다.
국토위성은 국토관리, 국가 공간정보 구축, 재난 대응 등의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3월 발사된 정밀지상관측용 고해상도(흑백 0.5m, 컬러 2m) 위성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20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에 대해 피해분석 정보 등을 관계기관에 지원하기 위해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 중이다.
올해는 국내 산불(충남 홍성, 서울 종로 등 8건)에 대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했으며 해외 재난 구조 활동 및 복구지원 등에 기여하고자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시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상반기까지 시스템 연계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내셔널 차터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위성 1호가 발사된 후 한반도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발사될 2호와 함께 인터내셔널 차터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적 현안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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