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오늘 A주] 약보합 마감...경기 지표 부진 여파 지속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7:04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7:04

상하이종합지수 3284.23(-6.76, -0.21%)
선전성분지수 11091.08(-8.18, -0.07%)
촹예반지수 2293.64(-0.55, -0.02%)
커촹반50지수 1029.65(+3.78,+0.3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7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장중 때때로 상승 전환을 노렸으나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07%, 0.02% 내렸다.

지난달 실물 경제 지표 부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득 불안정이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기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전국 도시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p 감소한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16~24세 실업률이 20.4%로 2018년 연령별 실업률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청년 고용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올 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관측도 경기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용수 및 전력 부족으로 산업 공급망도 영향을 받게 돼 경기 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17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둥(山東)성 성도 지난(濟南)시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랐고, 베이징과 톈진(天津), 산둥성 웨이팡(濰坊) 등 도시 기온도 15~16일 이틀 연속 35도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폭염 경보는 17년 만에 가장 이른 것으로, 61년 만에 최악 수준의 폭염과 가뭄을 겪었던 작년보다도 21일 앞섰다.

중앙기상대는 올 여름 중국 전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폭염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올해 최대 전력 고점이 작년보다 5.4% 증가할 것이라며, 남부 일부 지역은 전력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자금은 매수세로 전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5억 7400만 위안(약 1095억 70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1억 1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6억 8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은행과 보험 등 금융 섹터가 약세를 연출했다. 저평가·실적 개선 전망·중터구(中特估·중국 특색 밸류에이션 체계' 테마주 등에 힘입어 최근 강세를 보인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반도체 섹터는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기업들이 디램 감산에 돌입한 가운데 디램 가격 하락 폭이 2분기부터 축소할 것이고, 스마트카·스마트로봇 등 인공지능(AI) 응용 분야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74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24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35%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