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고위급 인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협의하고 국제사회 논의 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무역장관을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무역장관을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면담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율리야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에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며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가장 빠르게 국가재건과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재건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원한다면 스마트시티, 첨단산업단지 및 정보통신기술(IT) 기반 교통망 등 국토 개발과 인재 양성 등 한국의 노하우가 담긴 개발 플랫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협력에 대한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재건 경험에 대해 알고 있고 우크라이나 또한 전쟁 이전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재건계획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므로 한국과의 지속적인 재건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이날 열린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과 만나 전쟁의 아픔에 대해 위로를 건네고 재건 협력에 관한 논의를 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남과 오늘 면담의 후속조치로 원 장관은 오는 22~23일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회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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