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전술핵 탑재' 전략핵잠수함, 사실상 '전술핵 배치 효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반도 전개 美 전략자산 전략핵잠
대형 ICBM급 '전략핵+전술핵' 탑재
8kt 신형 저위력 핵탄두 'W76-2' 장착
'제한된 핵사용' 기술적 현실화 평가
보다 '사용 가능한' 상징적 핵억제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조만간 한반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전략핵잠수함(SSBN)이 실전용 전술핵탄두도 탑재하고 있어 사실상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14척인 미국의 전략핵잠들이 메가톤급 대형 핵탄두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핵탄두가 수백에서 수천kt의 고위력 메가톤급 SLBM은 상대 공격에 대한 2차 반격과 대량응징 보복을 통한 핵억제 수단 개념을 갖고 있다.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은 SLBM '트라이던트-2 D5' 20기를 싣는다. 최대 사정거리가 7400㎞이며 탑재 중량을 줄이면 1만2000㎞ 이상이다. 다만 실제 전장에서 사용했을 때는 상대 뿐만 아니라 전랙핵무기를 사용하는 측에서도 수백만명의 희생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테네시함(SSBN-734)이 2019년 말 신형 저위력 전술핵탄두 'W76-2'를 처음으로 탑재한 후 작전 수행을 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저위력 핵탄두 'W76-2' 2019년말 배치

전략핵무기를 사용했을 때 재앙적 피해와 달리 저위력 핵무기 전술핵은 '핀 포인트' 방식으로 북한 핵공격 때 실질적인 미국의 대응 옵션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19년 8kt 신형 저위력 핵무기 'W76-2'를 전력화한 후 트라이던트 SLBM에 탑재했다. 이번에 한반도로 전개되는 전략핵잠에도 ICBM급 대형 전략핵탄두와 함께 1~2발의 신형 저위력 전술핵탄두 W76-2가 탑재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 5개국 6개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나토식 핵공유도 저위력의 전술핵을 배치해 놓고 있다. 미국이 최근에는 공격·전략핵잠 모두에 전술핵을 탑재하고 있어 한반도 전개는 사실상 전술핵을 배치하는 확장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북한이 현재 전술핵으로 남한을 공개 위협하고 있는 것처럼 한미가 북한에도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군사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당장 전술핵이 급하게 필요할 때 미 본토에서 빼와야 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미 전술핵 절반은 나토 지역, 절반은 미 본토에 있다. 미 본토에서 쏘면 30분 만에 평양 상공에 도달하는 초강력 ICBM '미니트맨-3'는 최대 400발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전략핵을 사용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전술적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격·전략핵잠의 SLBM에 전술핵을 탑재하게 되면 지역적·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어디서든지 바로 타격할 수 있는 즉응성도 갖추게 된다. 공격·전략핵잠에 전술핵을 탑재하고 있어 핵잠의 한반도 전개는 사실상 전술핵을 상시 배치하는 수준의 확장억제 실효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KIDA) 선임연구원은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은 1990년대 전술핵 철수 이후 미국의 전술핵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이라면서 "향후 중국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 때 한반도의 안보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테네시함(SSBN-734)이 2019년 9월 킹스베이 전략핵잠 기지에서 '트라이던트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신형 저위력 전술핵탄두 'W76-2'를 탑재하기 위해 잠시 정박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유사시 적 수뇌부 참수작전·외과적 수술"

조 선임연구원은 "신형 저위력 전술핵무기들은 대량 살상이 동반되는 기존 핵전력과 달리 발전된 정밀성과 제한된 위력으로 보다 사용 가능한 새로운 능력으로 적국의 도발에 대한 핵 보복 의지와 가능성을 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선임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상대방이 공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손해가 클 수 있다는 것을 재인식시켜 신뢰성 있는 억제력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조 선임연구원은 "제한된 파괴력이지만 낙진이나 대규모 살상 없이 사용 가능한 저위력 핵무기는 유사시 적의 수뇌부에 대한 참수작전과 외과적 수술(surgical strike)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적 사전 공격의 심리적・군사적 비용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위력 핵무기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의미는 '제한된 핵사용'을 기술적으로 현실화했다는 것이라고 조 선임연구원은 진단했다. 핵 사용을 사실상 금기(nuclear taboo)시켰던 확전의 위협, 낙진 문제, 대량 살상과 같은 정치・군사・도덕적 요인들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보다 '사용 가능한' 핵전력을 통해 상징적인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이러한 저위력 핵무기를 포함한 핵전력을 '확장' 현대화한 배경에는 2014년 러시아가 전술핵 사용을 위협하며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하고, 북한·이란과 같은 새로운 핵보유국의 등장이다. 억제의 실패 사례들을 경험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서 핵을 기반으로 한 억제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조 선임연구원은 진단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도 전술핵무기로 우크라이나와 서방 지원국을 공개 위협하고 있다. 대북 핵억제력 측면에서도 한미 간에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좀 더 실질적이고 진전된 대책이 화급한 시점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사진
대전 허태정 51.4% 이장우 37.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14.4%p(포인트)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전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2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 허태정 51.4% vs 이장우 37.0%...오차범위 밖 14.4%p 대전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1.4%로 과반을 넘었다. 이 후보 37.0%,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2.5% 순이다. '없음' 응답자는 3.8%, '잘 모름'은 5.4%로 유보층은 9.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허 후보가 이 후보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앞섰다. 동구 허 후보 57.3%·이 후보 33.4%, 중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4.3%, 서구 허 후보 48.2%·이 후보 37.6%, 유성구 허 후보 44.8%·이 후보 42.0%, 대덕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2.9%다.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허 후보는 40대·50대·60대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18~29살 허 후보 45.7%·이 후보 31.8%, 30대 허 후보 42.9%·이 후보 40.1%, 40대 허 후보  58.0%·이 후보 28.6%, 50대 허 후보 63.6%·이 후보 32.0%, 60대 허 후보 52.5%·이 후보 43.5%, 70살 이상 허 후보 42.5%·이 후보 48.6%였다. 성별로는 남성 허 후보 48.4%·이 후보 40.7%, 여성 허 후보 54.4%·이 후보 33.3%로 모두 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허 후보 89.3%·이 후보 5.5%, 국민의힘 지지층 허 후보 6.5%이 후보  90.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8.9%·이 후보 21.8%, 진보당 지지층 허 후보 50.6%·이 후보 30.0%, 개혁신당 지지층 허 후보 30.2%·이 후보 28.3%, 강 후보 28.4%였다. 적극 투표층은 허 후보 58.2%로 이 후보 36.7%를 크게 앞질렀다. ◆ 지방선거 '투표할 것' 85.9%... 적극 투표층 67.2%로 선거 '고관여 양상'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 대전시민 85.9%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67.2%, '가급적 투표' 18.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9.6%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구 83.5%, 중구 82.8%, 서구 88.3%, 유성구 84.5%, 대덕구 90.0%였다.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살 이상은 91.6%, 50대 90.4%, 40대 89.5% 순이었다. 30대 79.3%, 18~29살 6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2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