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한미일 관계 '업그레이드'…북중러 관계 '리스크 관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 '워싱턴 선언' 확장억제 명문화·제도화
전략핵잠수함 전략자산 상시배치 수준 전개
한미 군사동맹, 북한 핵위협 대비 진화·발전
국익 실용외교로 '북중러 리스크' 관리 시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가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현실화에 맞서 미 전략자산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고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미 정상 간에 미 확장억제 공약을 별도 문건인 '워싱턴 선언'으로 첫 명문화했다.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문서로 확약했다.

차관보급 상설 핵협의체인 NCG도 창설해 분기별로 한 해 4차례 열기로 했다. '핵'을 명시한 전담 협의체를 개설하고 제도화·시스템화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이 그 어떤 특정 국가와도 핵전담 협의체를 만들어 핵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기획하며 공동 연습·훈련을 하는 경우는 없다. 그만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핵탄두 80개' 전략핵잠 1척, 북한 전역 초토화

여기에 더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무기 탑재 전략핵잠수함(SSBN)을 비롯한 미 전략자산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미국의 3대 핵억지력 전략자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잠,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미 본토에서 쏘면 30분 만에 평양 상공에 도달하는 미니트맨-3는 최대 400발을 확보하고 있다. 14척의 오하이오급(1만8000t급) SSBN과 B-52H 46대, B-2A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미 전략자산들은 극비리에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워싱턴 선언에서는 은밀성, 침투성, 생존성, 제2반격 능력에 있어 다른 전략자산들을 능가하는 '비수' 전략핵잠의 한반도 상시배치 수준의 전개를 약속했다. 지금까지 미 전략핵잠이 다른 나라에 기항한 적은 거의 없다. 미 전략핵잠이 한국에 기항하거나 동해에서 작전하는 것을 실제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이번에 전개하기로 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2 D5'를 최대 20기를 실을 수 있다. 최대 사정거리가 7400㎞이며 탑재 중량을 줄이면 1만2000㎞ 이상이다. 북한은 물론 태평양, 인도양, 북극해까지 언제 어디서든지 타격할 수 있다.

트라이던트-2 1기당 4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전략핵잠 1대에 80개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 전략핵잠 1척만 있어도 북한 전역을 완전 초토화시킬 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전략자산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2031년까지 컬럼비아급(2만t급) 전략핵잠 12척을 확보할 예정이다. 14척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을 대체하는 최신형 전략핵잠이다. 사거리 1만2000㎞ 이상의 SLBM '트라이던트-2 D5'를 16발 탑재한다. 핵미사일 1기당 8∼12개의 다탄두를 장착한다.

4·26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는 확장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핵협의체를 제도화하기로 했으며 미 전략핵잠을 비롯한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배치 수준의 전개에 합의하고 명문화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한미 간에 새롭게 공약한 '워싱턴 선언'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행하는지에 따라 그 성과가 판가름 난다. 한미 간에는 그동안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 각 단위별로 확장억제 공약을 협의하는 다양한 상설협의체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한미일 숨가쁜 외교안보 총력…국익 실용외교 절실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만8500명의 주한미군보다 더 실질적이고 강력하며 상징적인 '확장억제력'은 없다.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한국을 침공하지 못한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자동 개입하는 인계철선(trip wire) 주한미군이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주한미군보다 더 확실한 '확장억제력'은 결단코 없다.

2022년 기준 국적별 체류 외국인은 중국인 84만명, 베트남 23만명, 태국 20만명, 미국 15만명, 우즈베키스탄 7만명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다국적 다문화 국가가 된 지 오래다. 북한이 섣불리 남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북한이 섣불리 남침을 감행한다면 전 세계 다국적군과 싸워야 한다. 미국과 중국인만 100만명 가까이 된다. 아무리 한미일 대(對) 북중러 대립구도가 고착된다고 해도 다국적 국가가 된 한국을 북한이 공격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여기에 더해 세계에서는 유일한 한미연합사단과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연합군 체계와 조직을 갖추고 있다. 전평시 한미군 간의 '한미연합 작계'와 전시작전 통제권까지 이보다 더 확실한 '확장억제력'이 있을 수 없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현실화되는 군사·안보 환경에 맞춰 한미군 간의 연합체제와 군사동맹을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진화·발전 과정은 당연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4월 30일 귀국한 윤 대통령은 방미 짐을 풀자마자 오는 5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한미정상회담 11일 만에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곧이어 일본 히로시마에서 5월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6일 '벚꽃'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한 윤 대통령은 52일 만인 오는 7일 기시다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이어 10여일 후에 히로시마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연다. 그야말로 숨가쁜 외교전이 아닐 수 없다.

한미일과 북중러 대립 구도가 강화될수록 국익을 위한 한국 외교의 공간을 넓혀야 나가야 한다. 남북 간에 아무리 강 대(對) 강 대결 구도로 치닫는다 해도 외교적 해법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군사적 수단은 최후 옵션이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중·러와 최소한 적대관계 안되게 리스크 관리"

한미일 간에 외교 안보적으로 밀착할수록 북중러와의 외교적 공간도 더 넓게 열어둬야 한다. 외교가 설 자리를 잃으면 국익과 실용도 기대할 수 없다. 군사적 접근은 근본적 해법이 될 수가 없다. 이제는 외교의 시간이다. 북한의 핵위협은 단순한 군사적 문제가 아닌 국가전략 차원의 포괄적 안보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이제는 외교의 큰 그림을 그리고 국익과 국가 안위를 위한 '실용 외교'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국내외 정치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가 정치력과 외교력을 발휘해야 국익도 커진다. 한미일 관계를 보다 탄탄히 하면서 북중러와도 어떤식으로든 실용적 국익을 위한 외교안보를 고민하고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우리의 4강 외교는 1동맹 3친선체제가 돼야 한다. 미국과는 군사동맹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는 친선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한반도는 4대국의 이해가 촘촘히 얽혀 있는 기회이자 위기의 땅이다. 나라를 책임진 사람들이나 외교관은 어느 누구보다 깨어 있어야 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장 소장은 "나는 어느 한쪽과의 관계가 강화되면 다른 한쪽과의 관계가 약화된다는 식의 제로섬 논리가 한미관계와 한중관계에 적용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외교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복합 다중적인 관계로 이뤄지며 한국이 필요로 하는, 추구하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이해하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급도 제언했다.

김준형(전 국립외교원장) 한동대 교수는 "이념과 진영 외교가 아닌 실리와 관리 외교를 해야 한다"면서 "외교는 옵션이 많을수록 좋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옵션을 줄이고 빼는 외교가 아닌 '더하기' 외교를 해야 한다"면서 "중국·러시아와는 최소한 적대관계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한미일 우방과 동맹 간에 가치를 같이 하되 우리 국익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협상하는 실리외교도 해야 한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북중러 대립구도가 고착되면 한반도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