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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건강 악화로 응급실행…관련 재판 일정 차질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9:49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9:4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건강 악화로 사건 재판 일정이 조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9일 반대신문이 예정됐던 유씨의 건강 악화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을 오는 30일로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15 pangbin@newspim.com

유씨는 전날 새벽 몸이 좋지 않아 응급실을 찾았으며 심장 쪽에 문제가 있어 다음주 초 정밀검진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6일 유씨에 대한 신문을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건강 악화를 호소해 이날로 기일을 재지정했지만 또 연기됐다.

유씨는 서울중앙지법 5개 재판부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핵심 증인이기도 하다. 유씨의 건강상태에 따라 여러 재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나온다.

한편 유씨는 2021년 10월 구속돼 1년 만에 석방됐다. 이후 검찰과 재판정에 출석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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