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진상측 "유동규, 남욱에 '이재명 낙선 바라라'…누구 편인가"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18:22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18: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호인 "남욱에 이재명 재선 안 되길 바라라고 해"
유동규 "남욱 설득하려 한 말…질문 같지도 않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과거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에서 재선되지 않기를 바라라고 말한 사실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은 유 전 본부장의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으며 누구 편인지 따져 물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실장의 9차 공판을 열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3.05.04 hwang@newspim.com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안 만들어주면 이재명 시장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2년 기다려서 재선되지 않기를 바라거나 6년을 더 기다리라고 남 변호사에게 말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남 변호사를 설득하기 위해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또 "'시장은 절대 말 듣지 않는다', '공사를 설립해서 주도권을 가져오자'는 말을 했는데 이 진술을 보면 증인은 이 대표 편이 아니라 남 변호사의 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답답한 말씀을 한다"며 "이 시장이 1공단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영이든 결합이든 개발이 필요하고 그걸 하려면 공사가 설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재차 "남 변호사를 위해 이 시장이 낙선되기를 원했거나 적어도 낙선이 해결책이라 생각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유 전 본부장은 "제가 이재명 씨 덕에 성남시설관리공단에 있고 2013년에는 (공사) 본부장으로 들어가는데 왜 남 변호사 때문에 (그렇게 하겠느냐)"며 "질문 같지도 않아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가 당시 이 대표에 대해 반감을 갖거나 주민들을 통해 반감 세력을 키우는 노력을 저지하기 위해 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별개로 남 변호사 등 민간업자와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 주도권을 행사하려고 합의했느냐'는 질문에도 "주도권을 내가 잡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시장 뜻대로 가는 거고 이 시장 뜻을 관철하면서 사태가 나빠지지 않게 만드는 게 참모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증인신문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지병(고혈압)으로 인해 장시간 증언이 어렵다고 호소했고 재판부는 오는 16일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사업 청탁 명목으로 7차례에 걸쳐 총 2억4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