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한양 수도 성곽 세계유산 등재 후보 기념 국제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1:15

'세계유산 비교연구 접근법' 주제로 유럽 각지 전문가 초청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세계유산 비교연구 접근법'을 주제로 6월 2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한양 수도 성곽')이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세계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세계유산 성곽이 많은 유럽 전문가가 참석하고 1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아시아와 유럽의 성곽 유산을 비교 연구한다.

세계유산 비교연구 접근법. [사진=서울시제공]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한양도성 홈페이지에 공지된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내에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기구인 이코모스의 '국제성곽군사유산위원회(ICOFORT)'의 전 회장이자 심포지엄의 좌장인 밀라 그로스 플로레스로만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로버트 콜린스 교수, '국제성곽협회(IFC)'의 게르고 메이어 코디네이터, 이네스 클레멘트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국외 발표자가 소개하는 유산은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성곽들로 하드리아누스 방벽(영국), 비즈 페흐텐 요새(네덜란드), 마쓰모토 성(일본), 카르카손과 인근 산성(프랑스) 등이 소개된다.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중국의 베이징성과 난징성, 일본의 에도성과 교토 오도의 외성, 그리고 베트남의 탕롱 황성과 후에 성곽에 대해 '한양의 수도 성곽'과 비교 연구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는 서울지역 성곽을 중심으로 국내 성곽 유산의 보존방식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외 전문가들은 행사 개최 전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한양도성 탕춘대성, 북한산성 수원화성'을 직접 답사할 예정이다. 직접 확인한 유산 특징을 심포지엄에서 논의하고 유럽의 방어시설과 조선 후기의 도성 방위 시스템의 특징들을 비교할 예정이다.

한양 수도 성곽은 지난 4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됐다. 시는 한양 수도 성곽은 세 개의 대규모 성곽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세계적인 대도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하고 희귀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 학술 심포지엄은 조선시대 수도방어체계의 완결체인 '한양의 수도 성곽'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