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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절벽' 서울시, 3년만에 '콘트롤타워' 가동...파격 인센티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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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에 헌혈율 감소, 혈액수급 '심각'
인구감소도 악재, 파격 인센티브 필요 지적
일부 자치구 상품권 지급, 다각적 대안 검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로 인해 헌혈건수가 크게 감소하자 서울시가 3년만에 '콘트롤타워'를 재가동한다. 고령화에 따른 혈액수요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헌혈문화 조성은 물론,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중인 상품권 지급 인센티브 도입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를 위해 이르면 이달중 헌혈추진협의회(헌혈추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6월중 운영(회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19년 진행된 서울시 사랑의 헌혈행사 모습. [사진=뉴스핌DB]

헌혈추진위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혈액관리기관 및 의료기관, 교육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로 2017년 출범했다. 민관군 합동으로 헌혈협력체계를 구축해 혈액수급 안정화와 위기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가 3년만에 헌혈추진위 운영을 추진하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헌혈율(전체 인구 대비 헌혈실적 비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고령화에 따른 중증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현황까지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시 판단이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18년 10%였던 서울시 헌혈율은 2019년 9.3%에서 2020년 8.5%, 2021년 8.4%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9%로 소폭 증가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헌혈 참여 감소가 여전히 큰 영향을 미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기간 전국 헌혈율 역시 2018년 5.6%에서 2019년 5.4%, 2020년 5.0%, 2021년 5.0%, 2022년 5.1% 등에 그쳤다.

특히 코로나 영향과는 별개로 주 헌혈 연령층인 10~20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가 크다.

2018년 전국 기준 16~29세 헌혈실적은 총 197만3254건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43만2306건으로 4년만에 50만건 이상 줄었다. 저출생 흐름을 고려하면 1020세대에 집중된 헌혈빈도를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헌혈추진위에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중인 상품권 지급이 유력한 후보다.

강동구와 광진구는 각각 2019년과 2022년부터 헌혈을 하는 구민(주민등록상 거주자)에게 온누리상품권(1만원)을 인당 최대 3회까지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시행전 대비 헌혈건수가 13.2%, 14.2%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광진구 관계자는 "사업결과 헌혈실적 증가가 확인됐다. 적극적인 지역사회의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는 전년대비 1000매 증가한 3000매의 상품권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품권과 같은 헌혈 인센티브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만큼 서울시의회 협조가 필수적이다. 또한 관련 예산도 추가로 확보해야 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상품권을 지급중인 두 자치구 역시 시 지원 근거가 없어 자체 예산만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중이다. 일부 '헌혈의집'에서 제공하는 상품권은 대한적집자사 소관으로 서울시 지원과는 상관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혈액수급 불균형 및 현혈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계획을 추진할 실무추진팀도 구성할 예정"이라며 "계속 감소하는 헌혈율을 끌어올릴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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