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등 공대 연계 연구중심의대 육성 방안 논의
김정재 "포항시, 연구중심의대 설립 최적지"
전문가, '의과학자 양성 방법·기대효과' 발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병욱(경북 포항남)·김정재(경북 포항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24일 국회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포항의 포스텍 등 공과대학과 연계한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육성 시스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병욱(경북 포항남)·김정재(경북 포항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24일 국회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제공] 2023.05.24 ycy1486@newspim.com |
김정재 의원은 개회사에서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를 지방에서 바이오헬스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사과학자 중심으로 R&D(연구개발) 의대가 설립되는데 포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한 재정을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심층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특별히 포스텍과 카이스트에서 하려는 연구중심의대는 새로운 트랙으로 해서 351명 외 증원을 늘리는 것을 의사협회가 충분히 검토해주셨으면 한다"며 "의료서비스 수준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산업,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산업까지 넘어 산업 경쟁력을 갖고 최인류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 교수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포스텍의 새로운 소명, 바이오 보국', 이민구 연세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이 '국내 의사 과학자 양성 과정, 연세의대 사례를 통한 현황 파악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좌장인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을 필두로 장인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차유진 KAIST 의과학연구센터 교수,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강정자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과 진상인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주무관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민구 연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은 "임상뿐 아니라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을 발전시킬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단장은 연구중심의대 마련 기대효과로 "융합연구가 가능한 과학계 리더를 양성하고 융합연구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 교수는 "포스텍 중심으로 연구중심 의대가 설립되면 지역 내 대형 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병욱(경북 포항남)·김정재(경북 포항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24일 국회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제공]2023.05.24 ycy1486@newspim.com |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