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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서울에 6개 기동대 추가 창설"…강경 대응 예고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21:25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21:25

전국 경찰 경비대에 서한문 보내
경찰관기동대에 특진 인원 배정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불법 집회·시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6개 경찰관기동대를 추가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5일 오후 전국 경찰 경비대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전국 경찰관기동대를 재편해 경비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기동대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2개, 내년 상반기에 4개 기동대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면책도 추진한다. 집회·시위 현장에서 적극적 법 집행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인의 신청이 없더라도 적극 행정 면책심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내용이다.

윤 청장은 "적극 행정으로 결정되면 징계 요구 없이 즉시 면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대본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8 yooksa@newspim.com

윤 청장은 건설노조, 민주노총이 지난 16~17일 1박2일 집회에서 경찰 제지에도 불법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6일 경찰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일상을 빼앗겼다"며 "많은 국민은 현장에서 지켜만 본 경찰의 무성의와 무관심을 탓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시위의 기본권 못지않게 집회·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의 행복추구권 역시 보장해야 한다"며 "드러나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불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에 띄는 유형의 폭력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교통체증이 경우에 따라 더 큰 상처와 피해를 가져온다"며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제대로 막아내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며 존재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근무에 동원된 경비경찰관의 급식비 증액, 중형승합차·방송조명차·펜스·차벽트럭 등 안전·차단장비도 신속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윤 청장은 "경찰관기동대에 특진 인원을 배정하고 7월 민주노총의 총파업 상황이 마무리되면 포상휴가를 실시해 재충전의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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