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30일~내달 4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세일즈외교"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09:31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09:31

"'탄탄한' 중앙아 경제안보 네트워크 구축 기대"
외교부 "양국관계 가교 고려인 사회 발전 지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먼저 31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누르틀례우 부총리 겸 외교장관 및 삿칼리예프 에너지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5.1 [사진=외교부]

이어 내달 1일 토카예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사이도프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진행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박 장관은 외교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이번 방문 기간 중 첫 공식 일정으로 동포·기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 수출·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차세대 신흥시장인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에서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학부를 개설한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Tashkent State University of Oriental Studies) 특강을 통해 한-우즈베키스탄 양자관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University of World Economy and Diplomacy)에서 한-우즈베키스탄 한반도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담대한 구상 및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 계기 고려인 동포 간담회 외에도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해 무대설비 기증식(94만달러 규모)을 진행하고, 우즈베키스탄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들과의 만남을 갖는 등 양국 관계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는 고려인 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일정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이 방문하는 알마티 고려극장은 창설 91주년 된, 한민족 공동체의 가장 오래된 공연단체로,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국립극장으로 지정됐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중앙아 순방으로,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5년 만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통한 '탄탄한'(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한국)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각'에 환호성 터진 서울구치소…李 "사법부에 깊은 감사" [의왕=뉴스핌] 김현구 기자 = '기각' 27일 새벽 2시24분. 이 두 글자에 서울구치소 인근이 들썩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른 것이다. 새벽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퍼지자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렸다. 영장이 기각된 지 한 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대표는 오전 3시4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8시33분께 구치소에 들어간 지 7시간이 조금 넘은 상황이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09.27 pangbin@newspim.com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지팡이를 짚고 느린 걸음으로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마이크를 들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인권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의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후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7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의 경우 관여 의심이 들긴 하지만 방어권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전날 9시간이 넘는 영장심사를 받은 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넘어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 시간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6분을 넘기진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40분을 넘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겼다. 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대북 송금 사건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도 했다. 다만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hyun9@newspim.com 2023-09-27 04:21
사진
[항저우AG] 유도 첫 금메달 김하윤…"김호중 뵙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8㎏ 이상급 간판인 김하윤(안산시청)이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 전 훈련 중 무릎을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수) 김호중 팬이다. 한번 뵙고 싶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하윤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윤이 26일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날이 개인전 마지막날이었다. 이날까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까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였다. 김하윤은 사상 최초로 78kg 체급을 제패하며 한국 유도를 벼랑에서 구했다. 김하윤은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쉬스옌과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모두 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윤은 "자신 있었다. 지난번에 졌을 때는 내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라며 "분석한 대로 경기에 임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안다리 후리기가 주특기인 김하윤으로선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더욱이 이후 거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 김하윤은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조금 부담이 됐지만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할 때는 통증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하윤은 다음 목표로 올리픽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3-09-26 21: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