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오세훈 "반값아파트 흥행으로 주거열망 확인…자부심 갖게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6:01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6:01

"자부심 갖는 임대주택 꿈…주거사다리 될 것"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늘려 서울시민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공공주택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에서 "서울시의 주택정책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에서 시삽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오 시장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모집에 평균 40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년특공은 118대 1을 기록한 것은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청년층과 무주택 시민의 열망이 만든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양질의 주택에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 사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 브랜드에 버금가는 주택 품질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공공주택은 분양가격 말고는 비교우위가 없었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과 마감자재, 평면, 건물 성능을 갖춰야 공공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만큼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명품주택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물분양 주택뿐만 아니라 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숨기지 않고 세상에 드러내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 꿈이고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아파트가 미분양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문제가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서울 주택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라며 "정부의 공공주택 50만가구 계획에도 포함된 고덕강일 3단지를 기존 공공주택의 품질을 뛰어넘는 주택이 되도록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H는 과거 콘크리트 재료보다 25% 강화된 고강고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뼈대공사에 대해 직접시공제를 시행하는 등 주택 품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공공기관 최초로 90% 공사 완료 후 입주자가 살펴보고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시행 중이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적정임금을 지급한다는 목표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서울시민이 편리하고 안정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내집 마련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서울시가 공급 확대를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3월 사전예약에서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용 49㎡ 590가구는 6월 중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공정 90%를 완료한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시행된다.

고덕강일 3단지는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개방형 발코니, 옥상 정원 등 조경과 피트니스센터, 스카이카페, 스카이도서관 등이 조성되고 시스템창호, 포세린 타일의 아트월, 프리미엄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스톤 등 내외장재도 고급화한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