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봇물처럼 쏟아지는 이통3사 특화 요금제...내게 유리한 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년 겨냥 브랜드 내놓은 이통3사
여전히 알뜰폰 못 이겨, 혼란 가중 지적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5G 요금제를 대폭 확대하고 요금제도 4만원대로 대폭 인하했다. KT는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2배 혜택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는 HD 영상을 보더라도 끊기지 않는 3Mbps의 데이터 속도를 유지한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았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5G 신규요금제 신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연초부터 청년요금제부터 시니어 요금제까지 다양한 5G 요금제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고물가 부담의 원인으로 통신사를 저격하며 요금제 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합리적 소비에 강한 청년층을 공략하려는 이통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데이터 많이 주세요" 가격은 줄이고 혜택 늘리고

SK텔레콤의 '0(영)청년 요금제'는 이통 3사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청년 세대를 포함한다.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출시된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 보다 20~50% 많다. 기존 LTE 사용 고객을 겨냥한 온라인 전용 청년 상품 '0청년 다이렉트 플랜'은 일반 5G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이 30%가량 저렴하다.

SK텔레콤 측은 "월 4만3000원 요금제(0 청년 43)은 만 19세 이상이 사용하는 이통 3사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KT의 'Y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기존 데이터 혜택을 2배로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만 29세 이하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 범위는 다소 좁지만 국내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구직자 혜택에 주목했다. 취업 정보를 확인하거나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에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중간요금제 중 유일하게 데이터 이용속도(QoS)가 3Mbps로, 유튜브 영상을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정도의 속도를 유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5G요금제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5.8GB다. 이를 토대로 30GB 이상 요금제를 정리해봤을 때 SK텔레콤의 '0 청년 다이렉트 42(36GB, 4만2000원)'이 가장 저렴하다. 

앞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각각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담당 조직, 브랜드를 신설하고 적극 화답했다. SK텔레콤은 연초 '청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청년 브랜드 '0(Young)' 적용 대상을 30대 중반으로 확대했다.

KT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를 선정하고 그들이 직접 뽑은 키워드를 대상으로 20대 혜택 'Y덤'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연초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를 론칭하고 7월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니어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이용자 특성을 반영해 평균 가격은 4만원 대, 데이터 제공량은 8~15GB 정도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격이 낮아진다. 80세 이상 고령층의 부담은 월 1만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월 평균 3만9000~4만4000원의 요금에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 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등을 적용한 것이다.

이통 3사 중에는 LG유플러스의 5G 시니어 C형 요금제(80세 이상)가 월 1만7150원으로 가장 저렴한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 범위 넓혀달라" 여전히 비싼 기본요금

신규 요금제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청년 범위에 들어가지 못하는 30대 층에서 관찰됐다. 특히 SK텔레콤의 청년 범위에 대한 다른 통신사 이용 고객들의 불만이 컸다. 현재 SK텔레콤만 청년 요금제를 만 34세 이하로 지정하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로 범위가 한정적이다.

연초부터 쏟아진 5G 요금제의 다변화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데이터를 많이 쓴다는 것을 알지만 통신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량이나 속도가 자신의 소비 습관과 맞는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4월 '통신요금정책 개선방향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이 통신요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비교해 선택해야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통신사들 간 경쟁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관련 정책 추진의 의지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가격 면에서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기존 통신사 망을 빌려 그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 면에서도 이통3사의 요금제와 유사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알뜰폰을 버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 4월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이통3사가 출시한 중간요금제는 결국 기존 요금제의 최저 가격보다는 높게 형성되어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중간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상품은 6만1000원(데이터 제공량 각각 30GB, 31GB)이고, SK텔레콤은 5만9000원(24GB)이다.

이통3사가 청년, 시니어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과 알뜰폰 시장 견제를 위해서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이 고정 지출인 통신비를 절감하고자 알뜰폰, 자급제 등 통신사를 거치지 않은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한 달간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수는 11만7513명이다. 알뜰폰 출시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청년층을 공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가 앞으로도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