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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시작...러, 조만간 바흐무트 잃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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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의 목적은 크림반도 등 잃어버린 영토 되찾기
접경지와 자국 내 러 점령지에서 이중 전개
러, 화학무기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우크라가 예고한 '봄철 대반격'이 본격 개시한 듯 보인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를 침공한지 약 15개월이 된 시점이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 국방부는 우크라가 4일 오전부터 자국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 국방부 대변인은 "적군이 6월 4일 오전에 남부 전선의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개시하였으며 적의 목표는 가장 취약한 전선 부분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뚫는 것이었다. 적군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우크라군은 이번 작전에 6개의 기계화 보병 대대와 2개의 전차 대대를 동원했으며, 우크라군은 병력 250명, 전차 16대, 보병 전투 차량 3대, 전투 장갑차 21대를 손실했다는 주장이다.

러시아 국방부가 5일 공개한 우크라 접경지 공습 동영상 캡처. [사진= 러 국방부 자료]

이같은 발표가 있고 약 한 시간 후 러 국방부는 러군이 공습한 우크라군 차량 등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우크라 소속으로 추정되는 보병 전투 차량과 장갑차가 러군에 의해 파괴돼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타스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이란 보도란을 특설,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타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와 국경을 맞댄 러 서부 벨고로드주의 에너지 시설 한 곳에서 드론에서 떨어진 폭발장치로 화재가 발생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벨고로드 등 접경지는 최근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 민병대인 '러시아 의용군단'(RVC), 블라디미르 푸틴 러 정권에 반대하는 '러시아자유군단'(FRL) 등의 드론과 포탄 공격을 받는 지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가 배후에 있다고 지목하고 있지만 우크라 정부는 이들 민병대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 민병대의 러 접경지 공격을 두고 전문가들은 우크라의 '봄 대반격' 전초전으로 해석해왔는데 이날 러시아의 공식 발표로 우크라가 본격 대반격을 개시한 것이란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사진=WSJ]

◆ "대반격 준비돼 있다" 인터뷰 다음날 터진 군사작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군사작전 보도가 나온 전날(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반격에 준비돼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우리는 승리할 것으로 강력히 믿는다"면서 "(대반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른다. 솔직히 말해 (대반격은)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고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의 전개도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할 것이고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우크라 대통령의 해당 인터뷰 발언 하루 뒤에 러시아로부터 군사작전 보도가 나온 것이다.

WSJ가 취재한 익명의 서방 정부 관리들도 "우크라의 대반격이 임박했으며, 우크라 정부는 (겨울에 얼었다가 녹은) 러시아 땅이 마르길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크라의 대반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신호는 또 있다. 4일 우크라 국방부는 텔레그램에 대반격에 관한 어떠한 추측성 게시물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지 말 것을 자국민에게 당부했다. 국방부는 "철저한 계획은 침묵을 좋아한다"며 게시글 공유는 적군에 계획이 들킬 위험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대반격 개시는 따로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대(對)러 작전은 공식 발표 없이 '은밀히' 행해질 것이란 얘기다.

젤렌스키는 WSJ와 인터뷰에서 러 영토는 적군 본진이기에 적군이 공중에서 우세할 수 밖에 없다며 러군이 공중에서 공격해온다면 우크라군은 방어가 취약해 "수많은 병력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비해 서방에 구체적으로 요구할 무기들이 있지만 "수 개월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은 주력 전투기 'F-16'의 우크라 제공을 승인했지만 무기 인도 시점은 올 가을 이후일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 국방장관은 4일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 없이도 작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지상의 모든 장비를 동원할 것"이라고 해 우선 남아 있는 무기로 대규모 지상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스페인 군인들이 산 그레고리오 군사기지에서 우크라군에 레오파르트 2E 전차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3.13 [사진=블룸버그]

◆ 우크라 대반격, 접경지-러 점령지 이중 전개로

앞으로의 전황은 러 접경지와 자국 내 러 점령지 두 진영에서 이중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남부 등 약 20%의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데 우크라 대반격의 목적은 러시아가 2014년에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포함한 잃어버린 영토 되찾기다.

친우크라와 반(反) 푸틴 정권 민병대가 자국 접경지의 기반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하고 포탄을 터뜨리는 것도 "러군이 우크라 내 최전선에서 철수해야 할 상황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란 전언이다.

실제로 우크라군은 러 점령지에 대한 반격을 지속하고 있다. 타스통신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5일 오전 1시에 우크라군이 러 점령지인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로켓 4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이 지역에 네 번의 공습으로 총 31발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소식이다. 크림반도의 러 정부 행정수반은 우크라군이 5발의 드론 공격을 해왔다고 전날에 알렸다.

러시아가 9개월 간 격전 끝에 지난달에 점령을 선언한 우크라 동부 도시 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군이 반격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올렉산드르 시리스키 우크라 지상군 사령관은 현재 러군이 이 지역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러 사설 용병단 '바그너 그룹'은 바흐무트를 러 정부군에 넘기고 자신의 병력 99%를 철수했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는 바흐무트 방어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조만간 바흐무트를 잃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해군분석센터(CNA)의 마이클 코프먼 연구원은 바그너 병력이 철수하면서 러군은 바흐무트는 물론이고 기타 점령지를 "방어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며 "러 병력이 바흐무트에 집착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들이 이룬 모든 점령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의 대반격에 러시아가 점령지 일부를 내주고 자국 접경지에 피해 상황이 커지면 화학무기를 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러군은 바흐무트 점령에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영국의 화학 무기 전문가 하미시 드 브레턴-고튼은 지난 10일 유로뉴스에 백린탄과 같은 화학무기는 "끔찍한 무기이지만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전장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율이 높은 무기"라면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염소 가스나 신경 작용제가 든 대규모 살상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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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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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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